비트코인과의 상호의존적인 미래 - 라이트코인 (Litecoin)

코인데스크의 웹 사이트 (coindesk [dot] com)에서, “Amid Blockchain Hype, Is There Still a Place for Litecoin?”를 옮겼습니다. 비트코인이 성공하면, 라이트코인도 성공할 것이라는 견해입니다. 원문의 글에서 이 둘의 상호 의존적인 미래를 그리고 있는데, 한편 라이트코인은 이더리움과도 목표가 다르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라이트코인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비트코인이라는 금에 대한 은”이라고 여겨졌지만, 오랫동안 지속된 다지털 화폐인 라이트코인 (litecoin)의 개발자들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인기있는 암호화 화폐로서의 예전의 위치를 되찾으려고 노력합니다. 라이트코인의 중심적인 개발자들과 – 텍사스에 기반을 둔 기술을 위한 비영리 옹호 단체인 – 라이트코인 연합은 올해 여름 초에 새로운 계획과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엄청난 변화를 주문했다기보다, 원래 (라이트코인이) 온라인 결제 중 하나의 방안으로써 시작되었는데, 이를 더 빠르게 그리고 세계적으로 상인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만듦으로써 활기를 되찾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라이트코인이 투자자들과 거래자들에게 비트코인의 보완재로써 누렸던 초기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현재 비트코인을 가능하게 했던 블록체인 기술 자체가 기관들과 비트코인 스타트업의 각광을 받게 된 결과, 라이트코인의 이러한 계획은 뒤쳐졌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발표한 프로젝트의 이면에는, 이전에 누렸던 그러한 시장에서의 위치를 되찾기 위하여 라이트코인을 더 강화함으로써 경쟁하겠다는 뜻입니다: 거래의 속도, 스케일링 (scaling), 상인들에 대한 지원 그리고 모바일 월렛 등을 강화하고 또 업데이트한다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의 엄청난 세력과 규모에 영향받지 않는 이 공동체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디지털 화폐보다 [라이트코인은] 더 빨리 변화할 수 있기때문에 이런 점이 경쟁적인 우위라는 것입니다.

 

치열한 경쟁 (Competition emerges)

그럼에도, 라이트코인으로서는 결정적인 순간이 될, 변화를 줄 것이라는 계획이 발표된 것입니다: 디지털 화폐가 어떻게 여겨지고 있는지 여러 기관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런 변화들을 가져옴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려 애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련 분야에서 기술 혁신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시점에서, 라이트코인은 과거에도 시가 총액의 성공으로 여겨졌고, 불안정한 비트코인 네트워크로부터 안도감을 가지고 싶었던 투자가들을 위한 대비책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라이트코인은 이억 이천 오백만 달러 ($225m)의 시가 총액에 다다랐던 몇 안되는 디지털 화폐 네트워크중의 하나이며, 다른 대안 화폐들가운데 2위로서의 위치를 지켰습니다. 어떤 면으로는,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이 그 위치를 지키는 것처럼, 스스로의 위치를 지켜왔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비록 2013년에 라이트코인의 시가 총액과 가격이 그 높은 위치에서 떨어졌지만,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그 위치는 지켜왔습니다. 그런데,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이더리움 (ethereum)과, 그 토큰인 이더 (ether)가 등장하면서, 라이트코인의 가치에 대해서 의문이 일어나게 됩니다. 스마트 컨트랙트 등을 포함하는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이라는 점에서 [이더리움은] 높이 평가를 받았고, 그리고 점점 더 많은 수의 금융계의 현직자들에게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이더리움의 토큰인 이더의 가치는 라이트코인의 현재 가치를 능가했을 뿐 아니라, 2013년에 가장 높이 치솟았습니다. 이러한 이더리움의 성공에 기여한 점은, 이더리움의 유일무이한 가치 제안에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그 기본적인 사용이 디지털 화폐로써의 쓰임이라기보다, 네트워크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응용을 뒷받침하는 자산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이더리움 (Taking on ethereum)     

 

그러나, 가격이 전부인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빠르다고 해서 그것이 항상 ‘더 좋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비트코인이라는 금에 대한 은’ 정도의 위치라는 것은 현재 환경에서 그다지 설득력있는 구매 권유가 못됩니다: 세계를 변화시키는 기술에 대한 과장된 선전이 마치 기본인 것처럼 여겨지나, 그러나 오랫동안 [라이트코인] 프로젝트의 중심이었던 것은 신뢰성이었습니다. 많은 측면에서, 다오 (DAO)와 이더리움 포크의 실패는 – 심지어, 이더리움이 계속 성장하고 있음에도 – 라이트코인의 안정된 접근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그리고, 라이트코인은 – 압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 이더리움을 따라하는, 놀랍고 혁신적인 기능을 발표하려는 그러한 접근법을 거부해 왔습니다. 라이트코인의 창립자인 리 (C. Lee)는 코인데스크에 이렇게 말합니다: “라이트코인은 이더리움과는 다른 것을 추구합니다.”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처럼, 결제의 방법으로 쓰임받는 것에 촛점을 두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자산으로서 그리고 다른 기능들이 추가적으로 이후에 부가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 비트코인이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다만, 우리는 이런 점을 위하여 [라이트코인의] 보안성이나 사용성을 희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라이트코인 쪽의 기여자들은 조용히 버그를 고치며, 스팸 거래를 예방하고 방지하며, 그리고 다음과 같이 희망합니다: 만약 비트코인의 블록이 충분히 차서 넘치게 되면, 그 넘치는 것의 일부를 담당할 수 있을 것이며, 그러면 지금의 프로젝트를 위한 새로운 황금 시대로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if bitcoin’s blocks become full, it can catch some of that overflow and ride it to a new golden era for the project”). 라이트코인 연합의 이사인 베저타빌 (A. Vegetabile)은 이러한 안정적인 접근법과 비전의 일치에 대하여 다음처럼 말합니다: “라이트코인 연합의 핵심적인 개발자들은, 라이트코인의 중심적인 촛점을 항상 대안적인 결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들도 라이트코인 코어에 다른 추가적인 기능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결제 방법으로써 사용되는 것입니다. 추가적인 응용을 위한 안정적인 기본을 제공하는 것이지요 (Sure, we can add additional functionality on layers on top of Litecoin Core, but the primary focus is payment method and providing a solid foundation for additional applications).”

 

보완재로써의 라이트코인 (Litecoin as a complement)

 

라이트코인의 목표는 비트코인을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며, 다만 라이트코인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으려하며, 새로운 시장이라는 공간을 찾으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현재, 더 많은 상인들이 비트코인을 인정하고 있지만, 그러나 라이트코인 열광자들은 라이트코인이 앞장서는 리더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라이트코인 열광자들은, 오랫동안 들끓었던 비트코인의 블록의 크기에 대한 논쟁은 비트코인의 속도를 감소시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라이트코인이 더 실용적입니다 (“For example, some enthusiasts believe bitcoin’s long-simmering block size debate could reduce the currency’s speed, making litecoin more useful”). “만약 비트코인이 블록을 제한하여,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 거래가 많아져 체인이 기능을 잘 할 수 없게 된다면”라고 베저타빌은 설명합니다, “그렇게 되면, 라이트코인의 사용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전히, 다른 사람들은 이런 가정을 그다지 현실적으로 여기지는 않습니다만. 하퍼 (J. Harper)는 CATO 기관의 현 회원이며, 비트코인 파운데이션 (Bitcoin Foundation)의 이전 회원이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은 실패하기에는 너무 크며, 그리고 이렇게 큰, 잘 알려진 네트워크는 라이트코인에게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코인데스크에 하퍼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만약 비트코인이 무너진다면, 아마 사람들은 디지털 화폐가 무너졌다고 추정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은, 우리들이 공동체안에서 하는 것같이, 디지털 화폐에 대하여 세세한 판단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리 (Lee)에 따르면 가장 중요한 점은, 비트코인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라이트코인은] 다르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리의 생각에는, 블록체인이 빨라지면, 라이트코인도 더 경쟁력이 있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은 블록의 크기를 키우면 안되는데, 그 이유는 거래가 느려지고 [거래에 관련되는] 가격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리는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리의 생각에 따르면 해결책은 여러 개의 암호화 화폐 네트워크들이 이런 다른 필요성을 채우기 위하여 진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리는 다음과 같이 덧붙입니다: “만약 당신이 집을 산다면, 수수료에 상관없이 가장 안전한 시스템을 사용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만약 커피 한 잔을 산다면, 당신은 추가적인 수수료를 내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빨리 거래하고 싶어하겠지요. 이런 경우에는, 네트워크의 전체 해싱 (hashing) 능력보다, 속도와 사용성이 더 중요해집니다”.

 

상호 의존적인 미래 (Co-dependent future)

 

어떤 측면에서는, 라이트코인의 미래는 마치 표어적인 어구처럼, 비트코인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두 프로젝트 사이에는 경쟁력이 덜하며, 적어도 라이트코인 공동체에서는, 물결이 솟아오르면 모든 보트들이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다른 블록체인 프로토콜이 시장에서의 위치를 점유하려 경쟁하는 동안, 라이트코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어떤 틈새 시장이 나타날까, 라고 조용히 기다리는 것입니다. 결국, 비트코인이 앞으로 어떻게 사용될 것인지는 불분명하고, 또한 비트코인이 사이드체인 (sidechains)과 같은 혁신을 통하여 블록체인을 지원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둘 다 결제 수단과 화폐로써 쓰이기를 원하지만, 그러나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들 역시 적절한 곳에 중추적으로 쓰일 지도 모릅니다. 이런 방식으로, 다른 틈새 시장에서 블록체인 송금이나, 다른 고객의 소비나 다른 것들이 역할을 하는 것을 예상해볼 수도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어떤 틈새 시장을 만들어낼지 기다리면서 기회를 기다리는 다른 대안적인 프로토콜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베저타빌은 이렇게 결론을 내립니다: “저의 개인적인 신념으로는, 라이트코인이 성공할 수 있는 최대의 기회는, 비트코인이 성공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