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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연합을 떠난 후의 영국

커피 트윗 2016. 7. 1. 08:52

앞의 게시글인 "영국, 유럽 연합을 떠나다"에서 브렉시트 투표 당시, 트위터에서 인기를 얻으며 리트윗되던 언론사의 트윗 몇 개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브렉시트 이후 - 투표로 탈퇴가 결정되었는데 - 영국의 상황도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유럽 연합 탈퇴 이후의 영국을 다루는 언론사의 트윗을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의 트윗은 뉴욕 타임즈의 트윗글인데, 브렉시트 투표를 면밀히 분석한 사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탈퇴를 원했던 지역은 주로 영국의 잉글랜드 지역 (탈퇴는 주황색으로 나타납니다)인 듯 합니다. 스코틀랜드는 유럽 연합에 남기를 원했구요 (남기를 원했던 잔류는 아래의 도표에서 파란색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고소득자와 교육 수준이 높은 유권자가 많고, 유럽 연합으로 인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유지하는 런던 지역은 유럽 연합을 탈퇴하지 않고 계속 남기를 원했습니다. 

                                                             

계속되는 뉴욕 타임즈의 트윗인데, 영국이 유럽 연합을 탈퇴하기로 결정을 한 후, 세계 금융 중심지로 지금까지 기능해왔던 영국의 런던을 다른 도시로 대체하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가능성에 의하면, 독일이 (영국의 런던 대신) 그 수혜를 받는 나라가 될 것이고 합니다. 앞으로 세계의 금융 중심지로 독일의 도시가 부상할지, 궁금합니다.

                                                                     


위의 뉴욕 타임즈의 트윗의 도표에서 보듯이, 스코틀랜드는 (영국의 잉글랜드 지역과 달리) 유럽 연합에 잔류하기를 원했습니다. 따라서 영국이 전체적인 투표 결과 탈퇴하기로 결정하자, 스코틀랜드는 유럽 연합에 계속 잔류하려고 독자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말하기에는 시기가 이르지만, 과연 스코틀랜드가 영국과의 연합을 깨고 유럽 연합에 남으려고 할지, 스코틀랜드가 이에 대하여 국민 투표를 실시할지, 혹은 이런 스코틀랜드의 희망 사항에 대하여 유럽 연합은 어떻게 반응할지, 이런 일들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사람이 스코틀랜드의 수석 장관 (First Minister)인 니콜라 스터전 (Nicola Sturgeon)인데, 이런 스코틀랜드 사람들의 희망을 어떻게 현실화할지 기대됩니다.

                                                      


영국의 탈퇴가 투표로 공식화된 후, 영국의 캐머런 총리는 사임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차기 총리가 공식적으로 결정될 때까지 캐머런 총리가 몇 개월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고 있을 뿐인데요, 따라서 다음 총리가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하여 모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수 정권의 총리 후보가 (바로 아래) 이코노미스트의 트윗에 사진으로 나옵니다. 여러 후보가 나오는데, 상당히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되던 보리스 존슨이 총리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 다음의 사진에서 보듯 - 후보 명단에서 벌써 제외되었습니다. 왜 보리스 본인이 하지 않겠다고 의견을 표명했을까요?   

                                                      

                                                                                                                                                                                     

사실, 보리스 존슨은 유럽 연합을 탈퇴하자고 주장했던 사람인데, 막상 투표로 탈퇴가 결정되고 영국이 그 후폭풍으로 혼란에 빠지자, 총리는 안하겠다고 후보에서도 자신을 제외했습니다... 그래서 영국인들이 보리스 존슨을 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듯 합니다. '수습하기 힘든 상황이 되자, 발을 빼려는 것이냐?'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영국의 신문에서 'Brexecuted'라는 표현으로 보리스의 총리 후보 포기를 보도하는 듯 합니다. 정치가로서의 입지가 좀 난처할 것 같습니다.

                                                       


                                              

위의 이코노미스트의 트윗에서 현재 가장 유력한 총리 후보로 여겨지는 테레사 메이의 트윗을, 트위터에서 찾았습니다. (어디까지나 소문이지만, 영국의 대처 전 총리와 비교되기도 하고요...). 그런데 메이 총리 후보는 소신이 있고, 혼란에 빠진 현 영국을 잘 수습해나가려는 의지는 강한 듯 보입니다. 메이가 과연 총리가 될까요? 앞으로 나올 뉴스가 궁금해집니다. (테레사 메이의 트윗글안에 페이스북 계정으로 연결되는 링크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