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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총리가 서명한 브렉시트 서한, 유럽연합에 전달되다

커피 트윗 2017. 4. 1. 17:59

영국이 유럽 연합으로부터 탈퇴하려면,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시켜야 합니다. 이미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도 브렉시트 발동에 동의하는 서명을 하셨고, 이제 영국의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서한을 써서 서명하여 이 편지가 유럽 연합 측에 전달되면, 리스본 조약 50조가 공식적으로 발동된다고 합니다 - 드디어 길고 긴 브렉시트 과정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영국의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서한을 공식적으로 유럽 연합 측에 전달하는 날을 3월 29일로 잡았습니다. 다음의 트윗은 타임즈 신문 (The Times)의 3월 21일 트윗인데, 메이 총리의 사진과 함께 유럽 연합으로부터 영국의 탈퇴 발동이 3월 29일이 될 것이라는 메이 총리의 일정을 알리고 있습니다.     



(타임즈 신문에 질세라...) 파이낸셜 타임즈 (Financial Times) 신문도 "메이 총리가 역사적인 브렉시트 서한에 서명하는 모습"을 제 1면에 실었습니다. (그리고, 스카이 뉴스의 트위터 계정이, 파이낸셜 타임즈의 1면 사진을 찍어서 트윗으로 알렸습니다). 



그리고, 3월 29일, 영국 총리 공식 트위터 계정이 (다음의 사진에 나와있듯, "Number10gov"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트위터에서 영국 총리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메이 총리가 쓴 서한을 "읽어보세요 (Read the letter)"라며, 편지를 사진으로 찍어 트윗으로 올렸습니다. 편지에 '다우닝 가 10번지'라고 주소가 나와있고, 날짜도 3월 29일이라고 오른쪽에 나와있습니다. 역사적인 사건이라, 저도 (분위기에 휩쓸려...) 시작하는 첫 문장과 그 다음 문장, 이렇게 두 문장만 그대로 써봅니다: "On 23 June last year, the people of the United Kingdom voted to leave the European Union. As I have said before, that decision was no rejection of the values we share as fellow Europeans". 



그리고, 영국의 메이 총리가 쓴 공식 브렉시트 서한은, 3월 29일, 유럽 연합 정상회의의 투스크 (D. Tusk) 상임 의장에게 공식적으로 전달되었습니다. 투스크 상임 의장이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으로 트윗을 올렸는데 (다음의 사진에 나와있듯이) "The Article 50 letter"라고 간단하게 설명했습니다 - 리스본 조약 50조가 발동되는 브렉시트 서한이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해시태그로 '브렉시트'를 트윗에 덧붙였습니다. 사진에서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투스크 상임 의장으로 메이 총리의 서한을 전달받고 있습니다 - 전달되는 순간, 브렉시트가 공식적으로 발동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달하신 분 (사진의 왼쪽)은 주 유럽연합 (EU) 영국대사인 배로우 (T. Barrow) 대사라고 합니다.   



영국의 메트로 (Metro) 신문은, "안녕 (Adieu)"이라고 (아마 '잘 있어, 유럽 연합, 안녕, 우리는 탈퇴한다' 는 의미의 '안녕'이겠지요...) 떠나는 인사를 제 1면에 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두 철자에 (Adieu의 마지막 두 철자 'eu') 국기를 넣어서, 영국과 유럽의 헤어짐을 시각적으로도 재치있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이제 영국도, 유럽 연합도 양측 모두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인 '브렉시트' 절차/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합니다. 3월 29일 발동된 브렉시트가 완결되는 시점을, 대부분의 언론들은 2019년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Adieu" 아래에 깨알같은 내용이 (메트로 1면의 사진안에) 적혀있습니다: "'Historic moment' as UK hands over Article 50 letter". 역사적인 순간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리고 유럽 연합의 투스크 상임 의장이 'We miss you already'라고 한 말까지 신문에 나와있네요 - 지난 해 투표 당시 '유럽 연합에 남기를 원했던' 많은 영국 사람들도 투스크 상임 의장과 비슷한 심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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