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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메이 총리

커피 트윗 2017. 2. 1. 09:42

며칠 전 뉴스에서 영국의 테레사 메이 총리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을 방문한 것을 보았습니다. 백악관에서의 사진도 보도되고, 두 나라의 정상이 회담하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며칠 동안 계속 트럼프 대통령의 소식이 앞다투어 보도되었습니다 - 미국의 공항에서 갑자기 기다리게 된 미국 영주권자들의 안타까운 모습이 전해졌습니다). 미국을 방문한 메이 총리는 계속 바쁩니다. 터키도 방문하고, 그리고 영국으로 돌아온 후 스코틀랜드의 스터전 수석 장관 등을 포함하여 카디프에서 브렉시트에 대한 회의를 하는 모양입니다.

제가 영국에 관한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트위터에서 본 사진 몇 장을 올립니다. 언론 기관들이 많아서인지, 트위터에 종종 영국 뉴스 사진, 그리고 영국의 신문 사진도 올라오곤 합니다 - 관심있으신 분들은 다음의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하시면, 언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하여 이런 저런 소식을 접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다음의 사진은 영국의 카디프에서 메이 총리 및 스코틀랜드의 스터전 수석 장관과 여러 장관등 관계자들이 브렉시트에 대하여 의논하며 회의하는 모습니다. 이 사진을 올려서 트윗을 한 계정이 아이티비 웨일즈 (ITV Wales) 계정이네요.           

           


미국을 방문했을 때, 메이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함께 사진에 찍혀서 보도된 사진입니다. 스카이 뉴스 (Sky News)가 트윗으로 올렸는데, 기사와 사진 자체는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 (Daily Telegraph) 신문에 보도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메이 총리가 손을 잡고 있는 사진입니다 - 인터넷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사진이 꽤 많이 보도되었습니다. 영국과 미국의 외교 관계가 좋은 모양입니다.   

              


그런데, 영국 사람들은 갓 취임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으로 '국빈 방문 (State visit)'하려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모양입니다. 반대 서명을 한 사람들인데, 이 트윗이 올려진 후, 시간이 지난 후 반대 서명을 한 사람들의 수가 더 늘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메이 총리는 트럼프의 방문을 환영한다는 취지의 보도가 영국의 메트로 (Metro) 지에 나왔습니다 - 메트로 신문의 제 1면을 사진으로 찍어서 트윗으로 올린 게 스카이 뉴스입니다. 스카이 뉴스가 영국의 여러 신문의 기사를 사진으로 찍어서 트위터에 올려주네요 - 특히, 각 신문의 제 1면 전면을 사진으로 찍어서 트윗으로 올려주어서, 개인적으로 가끔씩 스카이 뉴스 계정의 트윗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반대하는 요청서에 서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메이 총리는 생각이 이와 다른 듯 합니다.                                       


그런데, 영국의 타임즈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이 영국의 여왕에게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고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제가 영국의 정계 및 왕실의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긴 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으로 국빈 방문을 할까요? 아님, 국빈 방문보다 조금 낮추어서 (다른 나라를 방문하는 외교적인 방문에도 여러 급이 있다고 합니다) 부담스럽지 않게 영국을 방문할까요? 메이 총리는 미국 대통령의 방문을 확실히 지지하는 것 같은데, 영국 전체의 분위기는 약간 다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