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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 영국의 총선

커피 트윗 2017. 6. 10. 14:26

영국 총선 결과를 보여주는 데일리 텔레그래프 (Daily Telegraph) 신문의 제 1면입니다 - 스카이 뉴스의 트위터 계정이 1면 사진을 올려 트윗했습니다. 영국의 하원 선거였던 8일 총선의 결과, (총선) 이전에는 과반을 넘겼던 보수당이 총선 이후 의석을 약간 잃어서 (다른 당과 비교하여 의석의 수는 가장 많으므로 아직까지는 그래도 제 1당입니다) 과반을 넘지 못했습니다. 총선 이전에는 과반을 넘겼는데, 총선 이후 과반에도 채 미치지 못한 것입니다. 따라서, 보수당은 총선의 결과를 실질적인 패배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메이 총리의 책임을 묻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의 트윗에서 보여주듯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메이 총리가 총리로 계속 남아있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총리에서 사임하라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계속 총리직을 수행하겠다는 것이 메이 총리의 뜻입니다. 사진에 메이 총리와 그 남편인 필립 메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총선의 결과를 비비씨 (BBC) 뉴스가 보여주고 있는 트윗입니다: 보수당의 의석수가 318, 그리고 노동당의 의석이 262석, 스코틀랜드 국민당이 35석, 자유민주당 (LD (Liberal Democrats))가 12석을 차지했고, 민주통일당 (DUP)이 10개의 의석, 그리고 플라이드 컴리당 (PC (Plaid Cymru))가 4석, 녹색당 (GRN)이 1석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름이 표기되지 않은 다른 당들이 8석을 얻었습니다). 그래프에서 보여주듯, 과반이 되기위해선 326석이 필요합니다: 보수당으로서는 8석이 모자라는 상황입니다.                                

      

영국의 노동당 (Labour Party)이 6월 8일 총선의 실질적인 수혜자입니다. 노동당은 의석을 늘렸지만, 보수당 (Conservative and Unionist Party)은 총선 이전의 과반을 잃고 실제로 패배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6월 총선에서 노동당은 여성 의원이 45 퍼센트를 차지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신문인 '스코츠맨 (The Scotsman)'의 제 1면입니다. 스코틀랜드의 상황은 잉글랜드 지역과는 약간 다른데, (잉글랜드 지역과는 달리) 스코틀랜드 지역의 보수당은 약진했고, 따라서 스코틀랜드 의회에서 다수를 차지했던 스코틀랜드 국민당 (SNP)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국민당이 의석을 잃은 이유가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위하여 제 2의 국민 투표를 시행 (2014년에 이미 국민 투표를 시행했고, 결과는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독립보다는 영국이라는 국가안에 남기를 원했습니다)하자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국민당은 사람들의 생각이 (2014년과는) 바뀌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최근 다시 독립을 위한 국민 투표를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이렇게 제안된 두번째 국민 투표에는 관심이 없는 듯 합니다. 그 결과 (영국의 잉글랜드 지역에서의 보수당과는 달리) 스코틀랜드 지역에서는 보수당이 선전했습니다. 스코틀랜드 지역의 보수당의 당수인 루스 데이비슨 (Ruth Davidson)이 승리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제 1면의 사진은 실제로 총선에서 패배한 메이 총리 부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지역에서 (잉글랜드 지역과 달리) 의석을 더 얻은 보수당의 당수인 루스 데이비슨에 대하여 비비씨 (BBC) 스코틀랜드 뉴스의 트위터 계정이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토리 (보수당을 '토리 (Tory)'라고 부르기도 합니다)가 잉글랜드의 토리와 결별하지 않겠느냐는 추측에 대하여 루스 데이비슨은 그렇지 않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트윗안의 사진에 데이비슨의 트위터 계정이 보입니다 - 스코틀랜드 보수당에 대해서 관심있으신 분들은 트위터에서 "RuthDavidsonMSP"를 팔로우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다음의 트윗은 스카이 뉴스의 정치 프로그램인 '소피 리지 (Sophy Ridge)'에서 보수당 의원인 수브리 (A. Soubry) 의원의 견해를 경청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수브리 의원은, 메이 총리가 지금 당장 물러나는 것은 상황상 곤란하지만, 그러나 총선의 실패로 인하여 (시간이 약간 지난 후, 정리할 부분은 정리하고) 결국은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습니다 - 메이 총리가 오랫동안 계속 총리로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브렉시트는 - 이미 투표를 한 주제이기 때문에 - 다시 토론할 주제가 못된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 다만, 메이 총리가 주장한 하드 브렉시트 (Hard Brexit) 대신 사람들은 소프트 브렉시트 (Soft Brexit)를 원한다고 수브리 의원이 말했습니다. 하드 브렉시트는 유럽 연합 (EU)으로부터의 완전한 결별을 의미하지만, 소프트 브렉시트는 유럽 연합으로부터는 탈퇴하되 단일 시장에서의 지위는 유지합니다.                                           


총선 이후 보수당의 분위기가 메이 총리에게 책임론을 거론하는 등,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그런데 외무장관이었던 보리스 존슨 (Boris Johnson)이 메이 총리를 지지한다고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영국의 선 (Sun) 지와 인터뷰를 하며, 메이 총리를 지지한다고 했다고 알려주는 트윗입니다. 이 트윗을 쓴 사람은 선 지의 정치 부문 에디터라고 합니다.                                                                   


위의 트윗에서 말한 것처럼, 선 지에 보리스 존슨과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사진에 보리스 존슨이 나오고, 그리고 사진 아래의 메이 총리를 지지한다고 나옵니다: "Theresa May certainly has my support to continue as Prime Minister". 총선의 결과가 사실 애매하기는 합니다 (흔히 "hung parliament"라고 표현합니다). 보수당이 과반을 넘지 못해서, 다른 당과 연정이든 이와 비슷한 형태이든 힘을 빌려야 합니다만, 그럼에도, 보수당의 의석수가 가장 많습니다. 노동당은 실제로 승리의 분위기에 취해 있지만, 의석 수를 보면, 보수당보다 적습니다 - 이전보다 의석을 더 가져와서 분위기가 좋다는 것이지, 실제 의석 수에서는 밀립니다. 이런 상황에 브렉시트와 관련된 일이 정말 많습니다. 아마 이런 저런 상황들을 (예를 들어, 새로운 총리를 뽑는다면, 또 선거를 해야 하지 않나 등등) 곰곰히 생각해보고, 숙고하고, 보리스 존슨도 최소한 브렉시트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그냥 메이 총리 체제로 밀고 가자'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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