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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분화된 크립토 (crypto) 분야

커피 트윗 2019. 7. 19. 21:40

지난 3월 23일 (2019년), 코인 데스크에 실린 에네킹 (T. Enneking)의 글인 "The Crypto 'Trichotomy'"를 옮겼습니다.       

     

크립토 ("crypto") 분야는 더 이상 예전같지 않습니다. 이전에는, 비트코인이 유일한 암호화폐 ("cryptocurrency")였고, 따라서 상황은 단순했습니다. 그러다가 몇몇 코인들이 등장하더니, '초기 코인 제공/공개 (ICO)'도 뒤따라 등장했으며, 이후 상황은 복잡해졌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사람들은 비트코인에 쏟던 관심과 비슷하게 혹은 더 많은 관심을 (비트코인을 뒷받침하는) 기술적 기반에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분산 레저 기술 (DLT (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혹은 '블록체인 (blockchain)'은 갑자기 (약간 과장한다면) 모두가 아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2017년의 그 몇 달 - 활발히 발달되던 몇달 동안 분석가들과 펀드들은, 당시 아주 빠르게 다양화/다변화되던 '크립토 분야 (crypto space)'의 다양한 분류법을 발전시켰습니다: 교환 토큰 (exchange tokens), 유틸리티 토큰 (utility tokens), 결제 토큰 (payment tokens), 자산으로 뒷받침되는 토큰 (asset-backed tokens) 등등 (저자가 가장 선호하는 것은 테트라스 캐피털이지만, 그 이외에도 다양한 분류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블록체인과 '자산으로 뒷받침되는 토큰 (asset-backed tokens)'은 크립토 분야에서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 그런데, 저자의 생각으로는 상황이 더 이상 이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제 실제적으로 크립토 분야는 세 개의 다른 분야/유형/항목으로 나뉘어졌고 ("trichotomy"), "크립토"라는 용어는 더 이상 전부에게 적용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the term "crypto" no longer applies to all of them"). 이 글을 쓴 저자는 [개인적으로] 세 개로 세분화된 각각의 항목/유형을 "트레이드 토큰 (혹은 토큰 거래) (trading tokens)", "블록체인", 그리고 "자산으로 뒷받침된 토큰"라는 이름으로 분류해봅니다. 첫번째만 제외한다면, 제 견해로는 이러한 이름이나 분류에 혁신적인 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가장 중요한 점은, 두번째와 세번째 (그리고 세번째는 확실히)는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크립토"와는 무관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첫번째 분류인 "트레이드 토큰 (혹은 토큰 거래)"는, 사람들이 "암호화폐"라고 지칭하는 것에 가까운, 정확한 표시 (label)입니다.  

사실, "화폐/통화 (currency)"라는 단어는 이 기술에 적용될 수 없습니다 (저자는 2017년 7월에도 바로 이 주제로 글을 써서 발표했습니다; "토큰 (token)"이 더 적절한 용어라고 생각합니다. '토큰'이란 단어는 새로운 단어도 아니며, 2000여년 동안 쓰인 단어입니다). 우리는 종종 "토큰"이 과거에는 어디에서 쓰였는지 잊어버립니다: 놀이 동산, 지하철, 그리고 최근에는 토큰 링 (token rings) 근거리 통신망 (LANs) 등에서 사용되었습니다. IT 분야에서 "토큰"은 정보 패킷 (packet)으로써 컴퓨터사이의 트랜스퍼/전송에 최적화된 것입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데이터 패킷이 외인 (exogenous)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아마 팔려고 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심지어 동일한 분야에서도 토큰에 그런 가치가 없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티제로 (tZERO)는 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거래/트레이드로 토큰을 팔려고 할 것이지만, 그러나 나스닥 (NASDAQ)은 그러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초기 코인 제공 (ICO)이 탄생했습니다 (이 주제에 관하여 특히 가격 결정에 있어서의 외부적 요인들에 대하여 저자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물론, 크립토 토큰이 외부적으로 거래되든 혹은 그러지 않든, 토큰은 여전히 블록체인 혹은 전반적으로 비슷한 '프로토콜 컨센서스 알고리즘 (protocol consensus algorithm)'에 기반하여 의존합니다. 이들이 작동하는 구조는 토큰의 존재, 움직임, 그리고 변화를 모두 기록합니다. 그런데, 블록체인 프로젝트 가운데 (이런 종류로는, 아이비엠- 머스크 (IBM-Maersk)가 아마 가장 큰 프로젝트일 것입니다) 더 이상 거래/트레이드 토큰에 의존하지 않는 프로젝트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이 시사하는 바는, 그들은 (여러가지 가운데) 토큰을 위한 가격의 형성에서 독립적인 드라이버 (driver)를 확인하지 않았으며, '분산 레저 기술 (DLT)' (블록체인) 기술의 신뢰성의 여러 유리한 점을 기꺼이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때문에, 대부분의 DLT 투자는 ("초기 단계의 에퀴티"인) 시드 (seed) / 벤처 캐피털 (VC) / 사모펀드 (PE) 형태로 되며, 트레이드/거래 토큰의 형태로 되지 않습니다. 이런 변화는 ICO (지금은 "증권형 토큰 공개 (STO (Security Token Offerings)) - 그리고 심지어 초기 교환 제공/공개 (혹은 거래소 공개) (IEO (Initial Exchange Offering))) 대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그 구조와 투자 그리고 수익성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으로 영향을 끼칩니다. 따라서, DLT/블록체인 분야는 '토큰 거래 (trading token)' 분야와는 본질적으로 완전히 분리되어 있습니다. 여기까지 크립토의 삼분화에서 두번째 항목이었습니다 (그리고 "크립토"는 실제로 이 두번째에 적용되지 않는 것에 주목하세요). 세번째 항목은 자산으로 뒷받침되는 토큰입니다. 

이 세번째 항목은 꽤 흥미로운데, 그 이유는 실제로 '토큰화 (tokenization)'는 '증권형으로 화하는 (securitization)' 형태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크립토"와 관련이 없습니다. 가능성으로 본다면, 사람들은 과거 어느 때이든 (언제든지) 이러한 방식으로 소유권 (ownership)을 블록체인없이 토큰화 ("atomized")할 수도 있었습니다. 제한점이나 제약은 법적인 성격이 아니며 - 그리고 가격만 제외하면 다른 제한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DLT/분산 레저 기술이 이를 더욱 쉽게 만들며 더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정말 흥미로운 부분에 이르게 되는데, 그것은 "규모 (scale)"입니다. 토큰 거래 (트레이드 토큰)가 모두 (미국 달러로) 한 자릿 수의 조 (single-digit trillions)에 이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7년 12월에 토큰 거래 분야에서 총 토큰 거래가 그 수준의 80 퍼센트에 이르렀습니다 (시가 총액으로 평가). 2020년이 되면 완전히 그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나 [이 글을 쓴] 저자는 (미국 달러로 10조 (US$10 trillion)나 그 이상인) 11 자릿수에 이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블록체인은 쉽게 두 자릿 수의 조 ("double-digit trillions")의 가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블록체인에 적용된 물류 체인의 가치를 그냥 판단해보기만 해도, 이 가치의 절반 이상을 쉽게 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거의 모든 자산 - 원산지/산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 의 원산지 (다이아몬드에서 예술품, 그리고 와인과 모든 형태의 수집품에 이르기까지)는 거뜬히 최고의 상위가 되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금융 거래 (financial transactions)가 추가되면 열 한 자리수 (11 digits)는 쉽게 도달할 것입니다. 세 자리 수의 조 (triple-digit trillions)에도 아마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만, 시기적으로 곧 그렇게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자산으로 뒷받침되는 토큰은 - 이것은 암호화폐 분야에서는 고아와 같은 단일 카테고리입니다 - 다른 코인들과 다음과 같은 점에서 다릅니다: ICO와 토큰들은 사람들의 상상력과 어리석음에만 제한되지만, 자산으로 뒷받침되는 토큰은 실제로 다른 것에 그들의 가치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삼분화된 항목 중 다른 두 카테고리와는 달리, 자산으로 뒷받침되는 토큰은 가장 방대하며 수월하게 '세 자리 수의 조 (triple-digit trillions)'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만으로도 충분히 - 부동산은 블록체인으로 적용될 것이 확실합니다 - 이 가치에 이릅니다. 만약 금융 자산의 중대한 부분이 (모든 유형의 증권) 토큰화 (tokenized)된다면, 열 두 자리에 이를 것을 예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산으로 뒷받침되는 토큰에 관하여 논의/토론하는 데에는 "크립토"라는 용어를 사용할 필요도 없다는 점에 주목하세요. 이 [자산으로 뒷받침되는 토큰이라는] 자식은 부모보다 더 커질 것입니다. 그런데 저자의 이러한 분석에서 하나의 잠재적 단점은, 두번째 유형과 세번째 유형이 서로 겹치는 잠재성입니다. 부동산의 '타이틀 (title)'은 (아마 모든 부동산이) 블록체인에 기록될 것이 거의 확실시됩니다. 그런데 (부동산 유형에서 전부는 아니라해도) 많은 부분이 또한 토큰화될 것입니다. 만약 이 두 카테고리 [블록체인과 자산으로 뒷받침되는 토큰] 모두에서 부동산의 가치를 상정한다면, 두번째 카테고리가 첫번째보다 가치를 능가할 것입니다. 결국 분류법이 어떤 형태로 구체화되며 발전하는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 가장 주요한 점은 같습니다: "크립토 (crypto)"는 어떤 암호화폐보다도 이미 더 큰 기술과 개념을 발전시켜 내놓았으며, 우리가 사는 이 세계에서 부동산의 블록체인 적용과 토큰화(하는 것) 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돕니다 - 최근에 있었던 "크립토"에 대한 부정적인 논평은, 이제 부정적으로 여겨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