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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 핀테크

크라켄 사의 파웰 사장 인터뷰

커피 트윗 2016. 2. 18. 08:46

'코인팍스 (CoinFox)'에서 크라켄 거래소의 파웰 (Jesse Powell) 사장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요즘, 비트코인은 낙관론과 비관론이 혼재하며, 따라서 '비트코인의 앞날'에 대해 토론이 활발합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비트코인 거래소인 크라켄 회사는 최근 미국의 비트코인 거래소인 코인세터 (Coinsetter)와 캐나다의 비트코인 거래소인 카비텍스 (Cavirtex)를 인수했습니다 (제가 번역해서 올린 글을 찾아보니, 지난 달인 1월 23일에 "비트코인 거래소 크라켄 (Kraken) 소식"이라는 제목으로 올렸더군요). 비록 크라켄 사가 유럽에서 성공을 거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비트코인 거래소를 무려 두 개나 인수한 것도 그 배경에 대해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크라켄 사의 사장께서 (며칠 전에) 인터뷰를 했다니, 최근의 비트코인 관련 논쟁에 대해서는 어떤 대답을 했는지, 그리고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 저 역시 개인적으로도 궁금합니다. 

(*** 다음의 사진은 원문 출처인 코인팍스의 웹 페이지입니다).    


  

제시 파웰: 블록 크기에 대해서는 성급한 결정을 하지 말라!

크라켄 거래소는 최근 두 개의 유수한 비트코인 거래소, 코인세터와 카비텍스를 인수하여 북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코인팍스는 크라켄 사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파웰 (Jesse Powell) 사장에게, 유럽과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블록의 크기'에 대한 논쟁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코인팍스: 코인세터가 뉴욕 주에서 비트라이센스 (BitLicense)를 신청한 최초의 회사들 중 하나였음에도, 지금 현재 크라켄 사는 뉴욕 주에서 사업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코인세터를 인수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 주에서] 새로 허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인가요? 그리고 허가증을 얻으려 신청하려 하십니까?

제시 파웰: 그렇습니다. (코인세터를) 인수했음에도, 저희들은 새로 비트코인 관련 허가 (new BitLicense)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크라켄 사가 뉴욕 주의 비트코인 허가를 받으려 신청하고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코인팍스: 북미 지역의 비트코인 시장에서 사업을 하기위해, 당신의 회사의 준수 절차를 바꾸어야 했습니까? 그리고 유럽과 미국의 규제 환경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시 파웰: 크라켄 사는 처음부터 북미 지역의 (비트코인) 시장에 진입하려 준비해왔습니다. 그래서, 저희 회사의 준수 절차를 바꿀 일은 없었습니다. 유럽 지역에서의 규제는 금융 서비스의 혁신이 더 일어나기 쉽도록 (도와주는 방향으로) 되어있습니다. 허가를 받는 것도 [비용의 측면에서] 저렴하고, 그리고 애초에 허가를 받아야 할 일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유럽 연합 (EU)내에서는, 허가증 하나를 받으면, 그것으로 유럽 연합내의 모든 국가들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도 이와 비슷하게 열린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대조적인 경우인데, 매우 규제가 심하고 엄격합니다. 비싼 허가증을 거의 중요한 모든 주에서 요구하는데, 거의 주마다 허가증을 따로 따로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미국 연방 차원에서, 전 미국에서 다 통용되는 허가증은 없습니다. 

코인팍스: 유럽과 미국에서 이미 목표를 달성했는데, 아시아나 아프리카 혹은 동부 유럽같은 개발 도상국으로 사업을 확장할 생각은 있습니까?   

제시 파웰: 크라켄 사는 미국, 유럽, 캐나다, 그리고 일본의 비트코인 시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코인팍스: 비트코인의 블록 크기에 대한 논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위험한 부분이라도 있습니까?

제시 파웰: 그 논쟁은 비트코인의 미래에 관하여 중요한, 결정적인 사안입니다. 이 논쟁의 결과에 따라, 미래에 비트코인이 어떻게 사용될지, 그리고 (비트코인이) '유통화폐'로써 계속 확장될 수 있을지를 결정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당장 문제를 해결해 줄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결국 우리를 실패하게 할, 그런 성급하고도 견문이 좁은 결정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불행하게도, 지금의 상황에서는 이런 현명한 결정을 내릴 만한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코인팍스: 파웰 사장님의 견해에 의하면, 비트코인에 대한 어떤 개선이 가장 좋습니까? 그리고 그 이유는?

제시 파웰: 특정한 제안을 언급하지 않고, 제가 좋다고 생각하는 점을 말씀드리면: 노드에 대한 인센티브 (Incentives for nodes) / 채굴에 있어서의 중앙집권화가 '덜' 이루어져야 하며 /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의 다른 사용보다도, 비트코인의 유통 화폐로써의 사용이 더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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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크라켄 사의 파웰 사장의 인터뷰는 '파이낸스마그네트 (financemagnates)'와도 진행되었습니다. 크라켄 사는 (위에서 말했듯이, 코인세터와 카비텍스 두 회사를 인수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일본의 '에스비아이 투자회사 (SBI Investment)'로부터도 투자 자금을 받는데 성공했습니다. ('SBI 투자사'와 크라켄 사에 대해서는, 제가 로이터 통신의 소식을 번역해서 이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2월 4일 "쉬프트 카드 그리고 블록체인"이라는 제목으로 올렸습니다). 일본의 에스비아이 투자사로부터 자금 (B 시리즈 단계, Series B)을 받았으니, 여러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터뷰 요청이 많은 것 같습니다. 파이낸스마그네트와의 인터뷰를 아래에 옮겨보았습니다.

(*** 원문 출처는 다음의 사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크라켄 거래소의 사장은 "비트코인 내전 (Civil War)"은 그의 투자받은 자금에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비트코인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크라켄의 최고 경영자인 제시 파웰은, 그의 비트코인 거래소는 "통합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2주 전에 세계적인 비트코인 거래소 크라켄 사가 일본의 'SBI Investment' 회사와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받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이 투자는 크라켄 사로서는 B 시리즈 자금 단계 (Series B round of financing)입니다. 이 투자 소식은 크라켄 사가 [2016년] 1월에 북미 지역의 코인세터와 카비텍스를 인수했다는 뉴스를 막 전하면서, 뒤따라 전해졌습니다. 지금 우리는 크라켄 사의 최고 경영자인 제시 파웰과 인터뷰를 하는데, 그가 자금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그리고 세계적으로 주요 비트코인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리고 블록 크기에 대한 논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코인세터와 카비텍스는 왜 인수하신 겁니까?"

(대답): 이 두 거래소를 인수함으로써, 저희 회사가 북미 지역의 비트코인 시장에서 사업을 시작하기에 유리합니다. 코인세터와 카비텍스는 모두 호평을 받는 좋은 브랜드이고 깨끗한 준수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질문: "당신이 보기에는 [비트코인] 주요 시장들이 서로 크게 다른 점은 무엇입니까?"

(대답):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실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과 일본에서는 - 제 생각인데 - 비트코인의 실제 생활에서의 사용이 제한적인 듯 합니다. 그리고, 필리핀에서는 비트코인으로 송금하는 일이 많습니다. 

질문: "앞으로 거래소가 더 (회사를 인수하여) 통합하려 합니까?"

(대답): [비트코인] 거래소 영역에서 통합이 더 일어날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저희 회사 역시 통합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질문: "자금을 어느 특정 부문에 사용하려 합니까?"

(대답): 크라켄 사가 투자할 대상과 부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품 개발, 서비스 향상, [비트코인] 사업의 확장, 사회 기반 시설 (infrastructure), [법규] 준수 (compliance), 허가, 시장 개척 (marketing), 세계로 사업 확장, 그리고 인수(를 더 할 것입니다).

질문: "투자 자금을 받는데, [현재의] "비트코인 내전"이 영향을 끼칩니까?"

(대답): 크라켄 사가 자금을 투자받는 데 있어 (지금의) 비트코인 내전이 영향을 끼치지는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크라켄 사는 비트코인만을 다루는 회사가 아닙니다. 크라켄 사는 일곱 개의 디지털 자산 (digital assets)을 갖고 있으며, 이를 투자자들은 호의적으로 평가합니다. 저희 회사는 디지털 자산 영역 전체를 사업 영역으로 보고 있으며, 비트코인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최근의 비트코인에 관련된 논란은 '소비자들이 비트코인을 어떻게 보는가'라는 점에는 영향을 끼쳤습니다. 제 생각에는, 비트코인 관련 논쟁은 곧 종식될 것이며, 우리는 더 강해질 것입니다.

질문: "지난 몇 년동안과 비교해서, 투자 자금을 얻기가 쉬운가요?"

(대답):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보통, 사업을 시작할 초기 자금 (Seed/A)을 얻는 것은 B 시리즈 (Series B)보다 쉽습니다. 지금 현재의 단계에서는, (저희들이 하는 사업 영역을) 이해하는 투자자들도 더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저희 회사 역시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합니다.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은 많지만, 그러나, 저희 회사는 (저희 사정에 맞는) 적절한 투자자들을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