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회사인 리디아와 벤모

'프랑스의 벤모'가 되기 원하는 결제 회사, '리디아 (Lydia)'에 대한 글을 옮겨보았습니다. 원문 출처인 테크 크런치의 글을 아래에 사진으로 올립니다. (읽으시는 분들께, 제가 올린 글은 완전한 완역이 아님을 밝힙니다).

"프랑스에서 현금을 대체하려는 결제 시스템인 리디아 (Lydia becomes A Serious Alternative To Cash To Pay Back your Friends in France)"

프랑스의 스타트업 ‘리디아 (Lydia)’는, 초기에는 ‘프랑스의 벤모 (Venmo)’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리디아를 사용해보았는데, 어떤 친구들은 사용법을 곧 배웠고, 다른 친구들은 리디아를 사용하기 싫어하거나, 혹은 한 두 번 송금한 뒤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부터 (1월 25일 – 역자 주) 리디아 사용자는 ‘리디아’를 설치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돈을 보낼 수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은행 계좌 (IBAN: International Bank Account Number)로 송금하는 것이 무료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을 갚을 일이 있으면, 은행 계좌로 바로 송금합니다.  하지만, 새로 알게된 사람에게 송금하려면, 아직은 그 송금 과정이 귀찮긴 합니다.  이런 경우, 당신이 만약 리디아를 사용한다면, 누구에게든 편리하게 돈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돈을 보내는] 상대 역시 리디아를 설치했다면, (당신이 상대방에게 보낸) 돈은 그 사람의 리디아 계정에 자동으로 기입되어 나타납니다.  만약, 당신이 돈을 보내는 상대가 리디아를 설치하지 않았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 상대방은 ‘링크’가 딸린 문자 메시지를 받게 되고, 그 문자 메시지의 링크를 누르면, 바로 그 당사자의 은행 계좌 (IBAN)로 연결이 되며, 그 은행 계좌로 ‘리디아’가 돈을 입금합니다.  이렇듯, 모든 사람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의 친구가 당신에게 송금을 해야하는데, (당신은 리디아 계정이 있고) 당신의 친구가 리디아를 설치하지 않았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리디아 계정이 없는 그 친구는 문자 메시지를 받게 됩니다: 그 문자 메시지에는 링크가 포함되어 있고, 그 링크를 누르면, 그 친구의 신용 카드나 데빗 카드 정보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송금이 무료입니다.  

리디아는 스마트폰 번호와 은행 계좌 및 신용 카드를 연결하여,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합니다.  지난 2년 동안 리디아는 사업을 성장시키는데 집중했습니다.  리디아는 프랑스에서 스마트폰 결제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데, 하루에 천 명 정도가 회원 가입으로 계정을 만든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 주류에 진입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리디아는 친구간에 돈을 갚는 경우외에도, 상점에서 돈을 지불하는 결제 수단으로, 온라인 결제에도 사용되도록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리디아는 이제 단순히 P2P 결제를 하는 회사가 아니라, 현금과 신용 카드를 대체하며 결제 방식을 바꾸려는 스타트업 회사입니다.

********

다음은 리디아가 따라잡고자 했던 미국의 벤모 (Venmo) 소식인데요, 벤모는 페이팔의 소유입니다.  자연스럽게 페이팔에 대한 최근 뉴스와 벤모 소식이 같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P2P 송금 방식을 주로 사용해왔던 벤모를 페이팔이 결제 시스템으로 변모시키려 한다는 소식입니다.  위의 테크 크런치가 전하는 소식도, 원래 P2P 송금 기능으로 출발했던 프랑스의 리디아가 결제 회사로 변모하는 모습인데, 이와 비슷합니다.  세계적인 추세가, 모바일 결제가 가장 주요한 결제 방식이 되어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원문 출처인 테크 크런치 (tech crunch)의 기사입니다.   ​

"벤모가 타사 응용 앱 (Third-Party Apps)에게 결제를 허용하다 (Venmo Opens Its Payment Service To Third-Party Apps)"

페이팔이 경영하는 P2P 결제 시스템인 벤모 (Venmo)가, 타사 응용 앱 (third-party apps)에게 서비스를 허용함으로써, 이제 결제 플랫폼으로 변신합니다.  벤모 사용자는 - 마치 사람들이 페이팔 버튼을 웹사이트에서 눌러서 물건을 사고 돈을 지불하는 것처럼 - 다른 앱에서도 돈을 지불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시작 단계이므로 완전히 작동하기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이 새로운 벤모의 기능을 애플 iOS 사용자만 쓸 수 있는데, 예를 들어, 경기 티켓을 파는 게임타임 (Gametime)이라든가 음식 주문 앱인 Munchery를 사용하여 티켓을 사거나 음식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사용자의 범위도 더 넓히고 새로운 기능이나 파트너를 더 추가하려 합니다.

[벤모가 결제 플랫폼으로 변신한다는] 뉴스를 당사자인 벤모측에서 미처 알리기도 전에 (그야말로) 최초로 전한 콰르츠 (Quartz)에 따르면, 이런 벤모의 새로 추가된 기능은 페이팔을 사용하고 있던 기존 사업자/판매자들에게 먼저 제공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벤모는 ‘모바일 시대의 페이팔’로 화려하게 모습을 바꾸어 갈 것이라는 추측입니다.  이 영역에서도 경쟁은 치열합니다.  페이팔 자체도 모바일 중심의 회사이지만, (페이팔의) 벤모가 제공하는 결제 기능을 사용하는 젊은 세대 중 다수가 페이스북 메신저나 스냅챗같은 메신저 앱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애플 페이, 삼성 페이, 그리고 안드로이드 페이 등도 있습니다. 

 

벤모와 브레인트리는 지금까지 페이팔을 도왔던 두 서비스 기능인데, 이제 이렇게 벤모의 새로운 기능이 앞으로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 전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모바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현 시점에서 - 페이팔의 사업은 계속 성공적일 것입니다.  페이팔의 2015년 4분기 수익도 좋았고, 주식 가격도 올랐습니다.  페이팔은 앞으로도 계속 사업 호조가 예상됩니다: 브레인트리와 벤모같은 주요한 사업도 소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핀테크와 비트코인 분야의 뛰어난 사업가인 카사레스 (Wences Casares)를 페이팔이 이 달에 영입했습니다.  결제 분야의 거인인 페이팔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사업의 수익이 어디에서 창출되는지 날카롭게 분석하며 따라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