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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플랫폼의 최근 경향

커피 트윗 2016. 2. 16. 10:01

미디엄에 실린 글, "These Products Gave Us New Ways to Connect in 2015"을 옮겨보았습니다. 메신저와 페리스코프도 이 글에서 다루고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정말 여기에서 말하는 것처럼 '페이스북과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은 유행에서 약간 지난' 그런 것인가요? (제가 지난 1월 25일 '시냅스 페이'라는 글을 번역하여 이 블로그에 올렸는데, 그 뒷 부분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보다, 왓츠앱이나 페북 메신저, 위챗 등의 메신저가 사용자도 더 많고, 수익성도 더 높다'라고 한 부분이 있더군요. 그러고 보면, 요즘 소셜 플랫폼의 경향이 메신저가 대세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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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동안 우리가 좋아했던 친숙한 소셜 플랫폼 (social platforms)은 페이스북, 트위터, 그리고 인스타그램이었습니다. 그러나 작년인 2015년에, 우리가 서로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바뀐 방식은: 실시간 (온라인) 대화입니다. 점점 더 인기를 끄는 플랫폼은, 우리를 더 가깝게 연결하여 '서로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를 하도록 해주는 것이거나 혹은 다른 사람의 눈을 (그 사람의 관점에서) 통해서 세상을 보는 경험을 가능하게 해주는 그런 플랫폼입니다.

(다음의 사진은 원문 출처인 미디엄에 실린 'Product Hunt'의 글, "These Products Gave Us New Ways to Connect in 2015" 입니다). (완전한 완역이 아님을 미리 말씀드리며, 읽으시는 분들께 양해를 구합니다). ​   

 

  

지난 몇 년간 스냅챗 (Snapchat)이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서로 상호 반응하는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습니다. 스냅챗의 인기와 맞물려 시작된 현상인 듯도 한데, 2015년에는 이런 현상이 더 심화되어 발전되었습니다. 다음의 앱들도 이런 추세를 보여줍니다.


첫번째, '요델 (Yodel)' 앱

요델 앱은, 화상 통화 메신저 (Videochat messaging)인데, 당신이 시간이 날 때 여유롭게 할 수 있는 '페이스 타임 (Face Time)'같은 것입니다. 요델을 이용하여 친구에게 화상 통화 메시지를 보낸 후, 친구가 그것을 보고 (친구가 보낸 즉시 보았든 혹은 나중에 보았든) 어떻게 반응하는지 녹화해서 보여줍니다. 만약 문자 메시지와 페이스 타임이 '아기' 앱을 가졌다면, 바로 그것이 '요델' 앱일 것입니다. 당신은 요델로 친구나 지인에게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낸 후, 그들이 당신의 메시지를 열어보았을 때의 (그들의) 반응도 볼 수 있습니다. 요델 앱은 당신의 메시지를 본 친구의 반응을 녹화해서 (당신에게) 보내줍니다. 이렇게 되면, 단순히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보다 '더' 친밀하게 대화를 하는 것 같을 것입니다. 그리고 화상 통화를 할 때처럼, '시간을 따로 내어' 반드시 같은 시간에 대화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두번째, '트라입 (Tribe)' 앱

다시 발명된 워키토키, 트라입 앱은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속도가 빠릅니다. 트라입 앱을 통하여, 화상 통화나 스냅챗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사용자의 상호 반응이라든지 앱의 디자인은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줍니다. 트라입은 화상 통화 용도로만 쓰이는데, 한 손만으로도 사용가능합니다. 그래서 다른 일을 하면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페리스코프 (Periscope)'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해 세계를 보다 - 2015년의 사회적 매체중에서 우리를 정말 놀라게했던 실시간 스트리밍 앱이자, 애플이 뽑은 '올해의 앱'이기도 합니다.  



실시간으로 스트리밍을 하여 다른 사람이 보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 그런데, 실시간으로 스트리밍을 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이 다 보도록 설정할 수도 있고, 혹은 몇 몇 사람만이 볼 수 있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실시간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사람이 자신의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이런 부분은 좋은 것 같습니다 - 역자 주]. 그리고 실시간 스트리밍을 보는 시청자들은 "하트 (hearts)'를 보낼 수 있는데, 이는 페이스북의 "좋아하다 (like)"와 비슷한 기능입니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의견'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은 '시청자들이 의견을 남길 수 있도록' 설정할 수도 있고, '의견'을 남기지 못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상당히 이것 저것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시청자가 의견 (comment)을 올리도록 기능을 그대로 둘 수도 있고, 잠시 꺼둘수도 있다니요 - 역자 주]. 페리스코프는, 옛날 학교에서 수다를 떨던 그런 모습을 연상시키는데, 페리스코프에서는 한 사람 (혹은 여러 명의 그룹)에 집중하는 현상을 보이며, 실시간 스트리밍을 하는 그 사람을 약간 '유명인'처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만약 당신이 언제라도 페리스코프 앱을 연다면,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실시간 대화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가까운 곳이든 먼 곳이든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재미있습니다. 


네번째, '시렌디피티 (Serendipity)' 앱

이 앱은 한 달에 한 번씩 이메일로 사람을 소개시켜줍니다. 어떤 사람일까요? 시렌디피티는, 새로운 사람을 일대일로 소개시켜주던 이전의 틴더 (Tinder), 범블 (Bumble), 힌지 (Hinge) 등과 비슷한 앱입니다. 작동하는 방식은 간단합니다: 당신의 이메일 주소와 함께 관심있는 사업, 도시, 그리고 다른 몇 개의 사항을 제출하면, 한 달에 한 번씩, (당신과) 어울리는 새로운 친구를 이메일로 소개시켜줍니다. 당신은 당신이 살고 있는 곳의 사람을 소개시켜 달라고 선택할 수도 있고, 혹은 당신의 관심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을 소개해 달라고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우연히 뜻밖의 사람을 만나기 위하여, 이런 조건없이 아무나 만나게 해달라고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이메일로 소개시켜 주는 사람은 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될 수도 있고, 혹은 공통의 관심사가 전혀 없는 그런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서로 재미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계기는 될 듯 합니다. 

다섯번째, '빔 (beme)' 앱

보통 일반적인 화상 통화 앱은 당신의 생활의 일부 중에서 몇 몇 부분만을 보여줄 뿐입니다. 그런데, '빔' 앱은 실시간으로 당신의 가장 솔직한 모습을 (스스로 개의치 않고) 그대로 보여주는 앱입니다. 우리는 보통 화상 통화를 할 때, 신경을 쓰고 정제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그러나, '빔' 앱을 작동시킨 후, 당신의 휴대폰을 올려서 "녹화 (record)' 기능을 켠 순간부터, 당신을 팔로우하는 사람들은 당신의 실시간 셀카부터, 당신의 눈으로 당신이 속한 세계의 작은 부분까지 볼 수 있게 됩니다. 솔직하게 꾸미지 않은 모습 그대로를 보여줄 수 있는 재미있는 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