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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여름 무렵의 영국 소식

커피 트윗 2017. 7. 4. 19:24

캠브리지 공작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가 자신들의 어머니인 다이아나를 기념하기 위하여 만든 '다이아나 어워드 (Diana Award)' 수상자들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소식 자체는 5월의 뉴스이긴 합니다. 이번이 최초의 수상이고, 영국과 다른 나라들에서 뽑힌 20명이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상의 성격은 젊은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쳐 미래와 세계를 바꾸도록 격려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주로 젊은이들이 수상 대상이라고 합니다.                                       

                                   

위의 사진 가운데 세번째 사진을 확대해 보았습니다. 유리로 만든 듯한 (유리이겠지요?) 수상 기념물도 볼 겸 해서요. 수상자 가운데 한 명인 페이스 딕킨슨 (Faith Dickinson) 양을 가운데 두고 캠브리지 공작과 해리 왕자가 양쪽에 서서 수상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페이스 딕킨슨 "can change the world"라고 적혀있고, 그리고 손에 들고 있는 사각형 모양의 유리 기념물에는 금색 글씨로 "The Diana Award"라고 적혀있습니다.                                    

                                   

해리 왕자는 여러모로 바쁩니다. 상이 군인들을 위한 올림픽인 인빅터스 게임 (Invictus Games)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다음의 트윗은 90명의 경기 참가자들로 이루어진 영국팀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인데, 상이 용사들을 위한 지속적인 배려라는 점이 좋습니다. 올해 2017년에 인빅터스 게임은 캐나다의 토론토에서 9월 23일에서 30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최초의 인빅터스 게임은 해리 왕자의 주도로 영국의 런던에서 2014년에 열렸습니다.                             

                                    

이 트윗도 인빅터스 게임에 관한 것인데, 다음의 트윗 사진에서 노란색 옷을 입고 있는 여섯 살 소녀가 보입니다 - 이 예쁜 소녀의 이름은 마야 (Maya)이고, 마야의 엄마가 인빅터스 게임에 출전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엄마가 인빅터스 게임에 참가하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다는 편지를, 마야가 해리 왕자에게 보여주고 있는 장면입니다. 마야의 엄마의 이름은 미셸 (Michelle)이라고 하는데, 상이 군인 가운데에는 이렇게 아이를 둔 엄마도 있습니다 (저도 이 트윗을 보고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이 군인으로서 패배감에 젖은 엄마가 아닌, 밝고 희망에 차 있고, 게임에도 참여하는 엄마를 보며, 마야 역시 행복하고 밝은 미래를 꿈꿀 것 같습니다.                         

                                         

이 소식 역시 5월 28일 뉴스인데, 해리 왕자가 미국의 전 대통령인 오바마 대통령을 켄징턴 궁 (Kensington Palace)에서 만나는 장면입니다. 정신 건강 (mental health), 참전 용사들 (veterans), 그리고 자선 활동에 대하여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2016년 미국 플로리다 주의 올랜도 (Orlando)에서 인빅터스 게임이 열렸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5월의 영국 방문에서 해리 왕자도 만나고, 그리고 캐머런 전 총리도 만났네요. 미국에서 대통령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이제 전 세계를 돌며 친구를 만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듯 합니다.                              

                     

캠브리지 공작 부인 (케이트 왕세손비)이 윔블던 (Wimbledon) 경기를 참관하러 가는데, 패션이 화제입니다 (왕족이자 셀렙의 위치에 있는 캠브리지 공작 부인의 패션은 거의 늘 화제입니다). 옷이 예쁘고 머리 스타일과도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 트윗의 사진을 보면, 케이트 왕세손비가 돌아가신 다이아나 전 왕세자비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옷이 비슷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분위기도 비슷합니다 (저는 이전까지 두 사람이 닮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는데, 오늘 이 트윗 사진을 보니 비슷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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